당신은 어떻게 해내고 어떻게 내려놓으며 살고 있나요? 작가 백영옥의 첫 인문 에세이.
행복하지 않지만 행복하길 바라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죄책감 없이 쉬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은 없을까?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영양제로 연명하는 삶을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너무 힘을 주고 산 나머지 힘 빼는 법을 완전히 잊었다."(14쪽)
숨 쉬며 살아가는 사람에겐 안간힘도 느긋함도 필요하다.
1매짜리 카피를 쓰던 카피라이터, 8매짜리 책 리뷰를 쓰던 온라인 서점 MD,
30매짜리 인터뷰 기사를 쓰던 패션지 기자에서 17년 동안 글을 쓰는 작가로 살기까지.
작가 백영옥은 시차에 쫓기는 펀드매니저처럼 여러 직업을 오가며 일했다.
눈이 아프도록 매일 책을 읽으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과속으로 달리면서 늘 저속을 생각했고 오래전부터 《힘과 쉼》을 쓰고 싶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