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 서미애 장편소설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 서미애 장편소설
  • 저자 : 서미애 지음
  • 출판사 : 엘릭시르
  • 발행연도 : 2018
  • ISBN : 9788954650168
  • 자료실 : [중앙]제2문헌정보실
  • 청구기호 : 813.7-ㅅ236ㄷ

 이 책은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죽고 그 빈자리를 보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외롭고 쓸쓸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우진은 삼 년 전 살해된 딸의 죽음에 어떻게든 가슴에 묻고 잊으려고 애쓰며 살아왔다. 그러나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아내의 장례를 치른 후 집에 돌아온 우진의 옷 안에 들어있던 한 장의 쪽지로 다시금 딸의 죽음이 수면 위로 올랐다. 쪽지에 쓰여진 진범은 따로 있다.’ 그제야 우진은 수정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고 있지만 왜 죽어야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깨닫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우진은 딸을 죽인 아이들을 쫓다가 우연히 세영이라는 아이를 알게 된다. 세영과 함께 바다에 가게 되고, 세영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한다.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벌을 받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우진은 그 배후에 이재혁 검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진범이 재혁의 딸인 세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영에게 우진은 수정이를 왜 죽였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혼자만 행복해 보여서...’라는 대답. 수정이가 살해당한 이유가 너무나 허무했지만, 왜 죽음을 당했는지 알게 된 우진은 그제야 수정이를 놓아줄 수 있게 되었다.
 살인을 실수였다고 하는 가해자들, 미성년자들의 미래를 위해 권력을 이용하여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 한 어른들, 소설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미성년자는 어려서, 성인들은 심신미약, 정신이상 등으로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도 형량을 줄여주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들은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오히려 가해자들이 잘 살고 있는 현실은 피해자들에게 너무나 가혹하다.
누군가의 별이 사라지지 않게 지킬 수 있도록 세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 사서 썸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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