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수박 수영장이라니?!
수박 수영장에서 헤엄치면 정말 재미있겠다.
배고프면 수박을 먹고, 잘못해서 물 먹어도 맛있고, 씨앗을 타고 헤엄도 치고 내 마음대로 수영장 모양을 만들어 낼 수도 있고,
먹구름에서 내리는 비로 샤워한다는 발상도 너무 귀엽다.
여러 상상을 하며 읽어 내려가는 수박 수영장, 산뜻한 책 제목이 먼저
눈길을 끌었고 예쁜 그림체와 통통 튀는 색감으로 눈도 마음도 즐거워졌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펼치기에도 어른의 감성도 자극하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책이다.
더운 여름 에어컨바람 대신 수박수영장으로 가자!
글밥이 많지 않지만 긴 여운과 따스함을 남긴다.
- 사서 고짬뽕 -